본 논문은 1981년～2015년에 걸쳐 한국과 일본의 경마산업의 실태와 변화요인에 대해 경마 이용객수와 매출액을 거시경제지표를 이용하여 비교·분석하였다. 분석 기간 동안 한국과 일본의 경마 이용객은 최근 들어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한국 경마 이용객은 본장보다는 장외 이용객이 점차 감소추세를 나타낸다. 1981년～2015년에 걸쳐 경마시장 매출액은 한국이 263.91배나 증가한 반면 일본은 2.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외매출비중은 2015년 한국은 68.6%인데 비해 일본은 95.4%에 달하고 있다. 한국의 경마이용객은 1인당 GNI, 경제활동인구, 가계소비지출, 근로시간과, 고용율과 유의미하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이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개인 소득이 향상 되고 개인적인 여유 시간이 증가하였을 때 이용객이 증가함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경제활동인구와 유의미하다는 점은 향후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경마 수요가 줄어들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일본의 경마이용객은 경제활동인구와 유의미하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이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는 스포츠베팅인 경마에 참가할 참여자에 영향을 많이 받음을 보여준다. 한국과 일본의 경마매출액은 동일하게 1인당 GNI, 경제활동인구, 가계소비지출, 근로시간, 고용율과 유의미하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한국 경마매출액은 1인당 GNI, 경제활동인구, 가계소비지출, 고용율과는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근로시간과는 강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한국의 경마매출액은 경제가 발전에 따라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증가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반면 일본은 한국과 상관관계가 동일하지만 상관도는 경제활동인구를 제외하면 약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경제활동인구와 강한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은 경마의 매출액에 경제적인 요인이 한국 보다 덜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로 일본인들이 경마에 더 많은 베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출의 일정 금액만을 베팅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런 결과는 일본에서의 경마는 사행산업이 아닌 대중적인 레저·스포츠로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