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발행 및 규제, 진흥 등과 관련한 전반적인 공공정책, 그리고 거버넌스에 관한 기존의 문헌들은 다음과 같이 공공정책, 공익성, 건전성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복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오락과 도박, 그리고 서비스산업의 일부 등 다양한 형태로 교차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복권 발행을 어떻게 정책적으로 제도화하고 정당화할 것인지, 대국민 설득과 홍보는 어떻게 할 것인지, 관리감독과 규제는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 것인지 등에 관하여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울러 이와 같은 복권정책의 틀은 국가 경영 전반에 걸쳐, 특히 정부를 포함하는 다양한 행위자들 사이의 ‘거버넌스’ 상호관계 속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 절에서는 복권발행 전반에 관한 ‘공공정책’ 및 ‘거버넌스’의 틀에 관한 기존의 연구 및 관심사항들을 정리한다. 사례분석결과, 복권산업의 공공정책 및 거버넌스 이슈는 앞으로 정부기능의 다양한 분야와 마찬가지로 복합적인 프레임워크 속에서 해결해야 할 난제들을 포함하고 있다. 정책의 공공성 문제는 정부의 정당성(legitimacy)과 책임성(accountability)이라는 기준뿐만 아니라 그 대상 및 기능에 있어서 추가로 요구되는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복권산업의 공공정책 이슈는 사회 구성원들 개개인 및 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한 중요한 이슈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복권산업이 자리 잡고 있는 사회 전체의 복잡한 문제들을 관리하기 위한 ‘거버넌스’에 관한 논의 역시 앞서 논의한대로 중요한 현안으로 꼽히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특히 ‘국가’의 역할이 약화되고 다변화되는 최근의 동향에 비추어볼 때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하에 이 절에서는 ‘공익성’과 ‘건전성’의 두 기준에 관한 기존의 문헌들을 적극 살펴보았다. 공익성은 사회적 책임, 정당성, 신뢰성, 경제성 등을 주된 요인으로 하며, 이러한 기준을 충족시킴으로써 복권산업의 안정적인 기반이 가능해진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국가들의 서로 다른 기준에 대한 연구들을 통해 향후 적절한 교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동시에 복권산업이 갖는 ‘건전성’ 역시 사행성, 문제해결, 책임도박 등의 기준을 통해 사회 전체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이슈라는 점이 기존 문헌 탐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와 같은 구체적인 이슈들이야말로 복권산업의 공공정책 및 거버넌스와 관련하여 지금까지 논의된 중요한 현안들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