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는 정부 3.0을 기점으로 공급자 위주의 정보 개방에서 국민 개개인 중심의 맞춤형 정보 공유의 형태로 변모했다. 정부는 공공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재사용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민간 부문의 공공데이터 활용은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연도별로 주목받는 공공데이터의 가치 변화를 분석하여 이를 공공데이터 활성화 방안에 적용하고자 했다. 국내 온라인 뉴스를 대상으로 의미망 분석을 실시했으며 도출된 주요 주제어를 공공데이터에 내재된 사회적, 경제적 가치와 연결시키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와 더불어 현재까지 개방된 공공데이터 목록을 빈도 분석하여 전반적인 개방 현황을 파악하였다.

분석 결과 공공데이터 관련 주요 이슈는 정책 측면의 개방, 기술 측면의 개방, 공공 부문의 활용, 민간 부문의 활용으로 나뉘었으며, 이는 각각 투명성, 효율성, 참여성, 혁신과 밀접하게 연결되었다. 전반적으로 투명성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혁신이 새로운 가치로 부각되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혁신이 지자체 혹은 공공기관 활동에 집중되어 있어 민간 부문의 활용 역시 정부의 주도성이 높았고, 개방된 데이터 역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정부는 분석이 용이한 데이터 유형의 개방 비율을 높이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데이터를 다수 개방하여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데이터 재사용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