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히 뉴스를 장식하는 연예인들의 불법도박 적발 소식을 보면 이들은 대부분 해외 원정도박이나 온라인 불법도박 사이트 이용 등을 통해 도박을 하다 걸리는 사례가 많다, 그만큼 사회 지도층이나 저명인사들이 도박의 유혹에 빠지는 것이 생각보다 도박이 우리 사회 우리 생활 곳곳에 침투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을 갖게 된다. 암암리에 많이 이용된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최근에는 청소년층 등으로 그 대상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드러난다. 만약 이러한 불법도박 이용이 기존의 합법 사행산업을 이용하기 어렵게 만든 규제나 시선들 때문이라면 그리고 전자통신과 국제교역의 확대 등으로 인한 글로벌 스탠다드의 변화와 불가피한 시장개방의 전주라면 현재 사행산업에 대해 정부가 사행산업과 관련하여 취해야 할 정책과 규제방법 그리고 향후 바람직한 사행산업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연구를 시작했다. 일본이 2차 세계대전 패망 후 재건을 위해 경마사업을 도도부현(都道府県)까지 확대했던 사례 등의 여러 예에서 찾아볼 수 있듯 이 사행산업은 그 부작용과 부정적 인식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복지국가로 가기 위해 소요되는 재원조성 등 많은 산업적 가치가 있음이 증명됐으나 각종 규제와 과거의 인식으로 합법 시장은 지속적으로 규제되며 불법 시장은 연간 7,80조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 연구의 논의에는 합법 사행산업 규제 완화를 통한 무분별한 확장제안이 아나리 불법으로 가는 많은 지하자금에 대한 통제 또는 제도권의 흡수를 위한 의도로 작성하게 된 것이다 수치상으로는 경마 하나만으로도 불법시장에 빼앗기는 약 20조원의 시장을 제도권으로 흡수하면 3~5세 누리과정(2015년 예산 3조9284억원)과 의무급식(2015년 예산 2조 6239억원 ) 예산인 6조5523억원의 상당부분(93.8%)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통일국가 이후의 북한지역 경제 재건 등에 소요될 막대한 자본 등에 대한 고민의 출발에서라도 사행산업에 대한 접근과 인식에 대한 변화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생산적인 논의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